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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연대기에 앞서서 스토리의 근간이 되는 우주론을 알아보토록 해요
우주의 힘
- 빛과 어둠 : 빛과 어둠은 존재 중에서 가장 근본적인 힘. 빛과 어둠은 그 본질부터 상반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지만 서로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우주적인 관점에서는 함께 엮여 있다. 순수한 빛과 어둠은 현실의 경계 너머에 있는 영역에 존재할 뿐 우주에서는 그림자만 보인다. 빛은 신성 마법으로 발현, 어둠은 공허로 칭해지기도 하는 암흑 마법으로 나타난다.
- 생명과 죽음 : 생명과 죽음의 힘은 물리 우주의 모든 생명체를 지배하는데, 보통 자연 마법이라고 불리는 생명의 에너지는 모든 것에 성장과 재생을 촉진한다. 죽음은 강령 마법으로 생명의 반대 작용을 수행한다. 필멸자의 마음에 절망을 드리우는 죽음은 피할 수 없는 힘이며 모든 것을 무질서한 부패와 궁극적인 망각의 상태로 밀어 넣는 작용을 한다.
- 질서와 무질서 : 질서와 무질서의 힘은 물리 세계라는 우주 체계를 다스린다. 질서는 현실 세계에서 비전 마법으로 드러나기도 하는데, 이 에너지는 본질적으로 불안정하고 그 힘을 다스리려면 고도의 집중력과 정확성이 필요하다. 반대로 무질서는 매우 파괴적인 지옥 마법으로 발현되는데, 이 잔혹하고 극도로 중독적인 에너지는 살아 있는 존재에게서 끌어낸 생명력으로 채워지게 된다.
- 원소 : 불, 바람, 대지, 물의 원소는 물리 우주에서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재료의 역활을 수행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주술 문화에서 원소와 조화를 추구하거나 지배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이를 위해 원시의 힘인 정기와 부패를 불러냈다. 원소와 조화를 찾는 이들은 정기에 의존했는데 주술사들은 이를 "다섯 번째 원소"라고 말하며 수도사들은 "기"라고 불렀다. 생명을 부여하는 이 힘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하나로 연결하고 묶고, 부패는 원소를 굴복시켜 무기로 삼으려는 주술사들의 도구이다.
- 원소의 이원성
존재의 영역
- 끝없는 어둠 : 끝없는 어둠은 물리 우주를 말한다. 끝없는 어둠은 무한하고 살아있으며 셀 수 없이 많은 별과 행성, 필멸의 문명으로 이루어진 영역이다. 워크래프트의 세계인 아제로스도 끝없는 어둠에 떠도는 수많은 행성 중 하나이다.
- 뒤틀린 황천 : 뒤틀린 황천은 끝없는 어둠과 평팽하게 놓인 비현실의 차원으로 뒤틀린 황천의 경계에서는 빛과 어둠이 함께 뒤섞이며 이 영역을 영원한 분쟁 속에 빠져있다. 때때로 뒤틀린 황천에 가득한 불안정한 마법이 물리 우주를 침범해 현실을 심하게 비틀 수도 있다.
- 에메랄드의 꿈 : 에메랄드의 꿈은 길들지 않은 자연의 에테르 영역이며 아제로스 세계와 나란히 존재하고 있다. 수호자라고 알려진 존재가 아제로스 동식물의 진화 경로를 그리는 지도 역활을 할 수 있도록 에메랄드의 꿈을 창조했다. 아제로스 세계와 에메랄드의 꿈 두 영역은 하나로 엮여 있다. 물리 세계에서 생명이 나거나 사라지면 에메랄드의 꿈을 채우는 영적 에너지도 따라서 움직이게 된다. 일부 필멸자들은 드루이드 마법을 통해 수면상태에서 의식적으로 에메랄드의 꿈을 여행할 수 있다. 이렇게 꿈꾸는 이들이 남긴 발자취는 신록의 세계에서 한 부분을 형성하고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영원하지는 않다.
- 어둠땅 : 어둠땅은 에메랄드의 꿈처럼 아제로스 세계와 교차되어 있다. 생명을 상징하는 에메랄드의 꿈과는 반대로 죽음을 상징하는데 이곳은 악몽과도 같은 부패의 영역이자 미로처럼 얽힌 영혼계이며 그 안에서는 생명의 세계를 떠나온 망자의 영혼이 가득한 곳이다.
우주의 존재
- 공허의 군주 : 순수한 암흑 에너지로 이루어진 공허의 군주는 가공할 만한 존재이다. 공허의 군주의 잔혹함과 무자비함은 필멸자의 이해를 초월한다. 공허의 군주는 충족되지 않는 굶주림에 이끌려 물질 우주의 모든 사물과 에너지를 집어삼키려고 한다. 공허의 군주는 현실 바깥에 존재하고 있으며 가장 강력한 자만이 물질 우주에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그것도 일정 시간 동안만 가능한 일이다. 현실에서 존재를 유지하려면 어마어마한 물질과 에너지를 소모해야 되기 때문이다.
- 나루 : 나루는 살아 있는 성스러운 에너지로 이루어진 자애로운 존재이다. 나루는 아마도 끝없는 어둠에 존재하는 빛의 가장 순수한 표현이다. 나루는 모든 필멸의 문명에 평화와 희망을 전하고 창조를 집어삼키려는 공허의 어두운 힘을 저지하고자 서약했다.
- 티탄 : 거대한 티탄은 우주를 잉태한 태고의 물질로 이루어진 신과 같은 존재이다. 그들은 창조의 원초적인 힘을 지닌 채, 마치 움직이는 행성처럼 우주를 누비고 다닌다. 티탄은 이 엄청난 힘을 이용해 끝없는 어둠의 머나먼 구석에서 아직 잠들어 있는 동족을 찾아 깨우려고 한다.
- 불타는 군단 : 불타는 군단은 끝없는 어둠에 존재하는 가장 파괴적인 세력으로, 타락한 티탄인 살게라스가 모든 창조물을 불태우기 위하여 만든 거대한 악마 군대이다. 그들은 행성을 옮겨 다니며 파괴적인 지옥 마법으로 모든 마주치는 것을 섬멸한다. 그들이 일으키는 전쟁 '불타는 성전'에서 얼마나 많은 행성과 필멸의 문명이 괴멸됐는지는 그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 고대 신 : 고대 신은 공허가 물리적인 형태로 나타난 존재이다. 그들의 모습은 악몽의 화신과도 같은데, 문드러진 살점과 꿈틀거리는 촉수를 이루며 끝없는 어둠 속의 행성에 암처럼 파고든다. 이 지독한 존재들은 공허의 군주를 받들며 그들이 살아가는 목적은 세계를 오염시켜 절망과 죽음의 벌판으로 바꾸는 것이다.
- 야생 신 : 야생 신은 태고의 생명과 자연의 현신인 존재들이다. 그들은 두 영역에 걸져 존재하는데, 아제로스의 물리 세계에 존재하지만 그들의 영혼은 에테르 세계인 에메랄드의 꿈에 결속되어 있다. 많은 야생 신이 늑대, 곰, 호랑이, 새 등 거대한 동물의 형태로 있다.
- 원소 정령 : 원소 정령은 원초적이고 혼란스러운 불, 대지, 바람, 물의 존재들이다. 그들은 깨어나는 우주의 초기 행성에서 가장 먼저 의식을 가지고 나타난 생명체 중 일부였다. 그 모양과 크기에서 거의 무한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으며, 각각의 존재는 원소의 본질로부터 강한 영향을 받아 고유한 성격과 기질,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언데드 : 언데드는 한때 필멸의 생명이었으나 죽음 이후 삶과 죽음 사이에 갇힌 존재들이다. 이 비극적인 존재는 우주에 만연하는 강령 에너지에서 힘을 끌어내고, 대부분의 언데드는 복수와 증오에 이끌리며 다시 가지지 못하는 단 하나, 생명을 없애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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